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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자두나무가 있는 과수원 풍경>
1888, 60x80cm, oil on canvas, 반고흐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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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두 푸룬은 건조하여 먹기도 하지만 큰 열매의 경우 생과로 먹는다. 8월, 푸른빛에 보라가 어우러진 푸룬은 식용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색깔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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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불결실성이 강한 자두나무는 한그루 만으로는 열매를 볼 수 없다. 열매를 보기 위해서는 주변에 다른 수분수가 필요하여 조건을 갖춘 과수원에서나 열매를 찾아볼 수 있다. 자연에 덩그러니 서있는 나무는 꽃은 피웠지만 열매는 맺지 못한 채 과실나무가 아닌 것처럼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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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덩그러니 서있는 자연의 자두나무다. 그래서 수분수 같은 화가들과 화단을 형성하고 싶었던 것이다. 함께 어우러져 달콤하고 빛깔 좋은 푸룬 열매를 수확하고 싶은 자두나무가 되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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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는 사람들>
1890, 60x73cm, oil on canvas,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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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과 종종 만남을 가질 때에는 쑥 향이 가득한 압생트를 꺼내어 잔을 돌리기도 한다. 특히 글쟁이들이 그렇게 좋아했는데 나도 적당히 좋아하는 수준은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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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도미에의 영향으로 그의 작품 앞에 서서 한참을 생각했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단둘이 술을 마시는 경우가 없었지만 사람 셋이 모이면 그렇게 술 생각이 난다. 특히 피사로 베르나르를 만나면 지난 얘기들을 쏟아냈으며 가끔은 룰랭과도 삶의 무게를 나누는 대화에 안주 삼아 술잔을 들었다. 한동안 쌓인 말들을 내뱉고 나서야 다시 작품에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내게 압생트는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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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해 쓰러지는 술이 아닌 작품 활동에 집중하기 위한 소금으로서 즐겼다. 혹자들은 술에 쩔어 귀를 잘라냈다 말하지만 술 주정 중에 자해하는 사람을 보았는가? 나를 괜히 더 미친 사람으로 만들어 그림값을 올려야 직성이 풀리는 장사치들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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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흐 라이브전 부산🌻🌻🌻🌻🌻🌻 아직도 기억난다. 여느때와 다를거 없이 상황실근무중 평소에 신문이랑 거리가 멀었는데 무슨일인지 그날따라 신문에 손이갔다 책상에 있던 부산일보를 손에 침 바르고 대충 읽으며 넘기다 발견한 고흐 라이브전 홍보.(그때 나는 예술관련 쪽으로 흥미를 가지기 시작할즈음,특히 고흐에 심취 했을때)그걸 본 순간 다음 휴가땐 무조건 이거다! 라고 생각하고 얼마뒤 휴가를 받아 평소에 부산은 자주 오가니까 친구도 만날겸 부산으로 넘어갔다.
책으로 보고 읽어오던 고흐의 이야기와 그림들은 전시회에서 보는 내내 온몸에 소름 돋고 눈물이 날 것 같을때도 있었다.
분명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보는 전시회인데 익숙한 그림들과 명언들이어서 그런지 친근했다.
나는 고흐 그림중에 특히 자화상들을 좋아하는데 그이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모습과 화법들이 변하는걸 느낄수있기 때문이다.
라이브전 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갔었고 역시 기대이상이었다. 정적이던 그림들을 절묘하게 현대의 기술로 움직임을 만들어 잘 표현했고 전시회 음악또한 그림들과 너무조화로웠다.

#반고흐라이브전 #반고흐 #vangogh #예술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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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베데레 정원 입구로 통하는 길>
1887, 31.5x24cm, Watercolor on Paper, 반고흐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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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 주변 물랭 드 라 갈레트 광장으로 통하는 입구의 모습이다. 거주하던 곳에서 가까웠고 제분소를 통과하는 냄새는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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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예술가들이 이곳 거리를 활보하며 시를 읊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술에 취해 괴성을 질러댔다. 거리가 마음에 들지만 오후부터 그러한 광경이 연출되기에 이른 아침부터 준비하여 조용한 오전 시간을 활용해 풍경을 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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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수채화를 그리고자 한 것은 아니었으나 9월이라는 계절의 특성상 좋은 날씨의 연속이다. 맑은 하늘을 위한 색채는 맑고 선명할수록 좋으니 유화보다는 수채가 좋다 판단되어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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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입구에 보이는 삼색기는 고향 네덜란드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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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3
제작년엔 가까운 센텀에서 했던 반고흐라이브전은
혼자 가서 고흐랑 셀카밖에 못 찍었는데
이번엔 조금 먼 기장에서 열린 반고흐빌리지전은
둘이 가서 덜 심심했고 전신샷도 건지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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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본다빈치스퀘어 #반고흐빌리지전 #제작년 #영화의전당 #반고흐라이브전 #문화생활 #전시회 #대학생 #일상 #일상기록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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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그리려고 준비해온 작품 중 하나를 어제 완성 시켰습니다. 제주에서 그린 작품들은 #더클리프제주 에서 작은 벽면에 걸어둘 예정이네요. 오며가며 사람들이 봐주시면 또 감사한 마음이 배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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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트 마리 드 라 메르 풍경>
1888, 51x64cm, 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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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새의 담장에 걸터앉아 생트 마리 드 라 메르에서 본 바다에 대한 편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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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물빛은 마치 고등어 같다. 초록빛인지 보라빛인지, 또 푸른빛인지 잘 알 수 없다. 불과 몇 초 사이 반짝이는 물결이 분홍 또는 회색의 색조를 흉내 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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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깊이는 파란색으로 흰 물결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빛이 반사되며 어느 색이라 말하기 힘든 색채들이 활발히 파도 위를 미끄러져갔다. 녹색, 흰색, 노란색의 파도 그리고 멀리 해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보트의 수평이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 넣게 의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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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생트 마리에서 세 점의 유화 풍경을 그리고 여덟 점의 드로잉을 남겼지만 더 자주 찾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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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갈치조림의 아버지 갈버지께서 운영하신다는 #덕승식당 중문을 찾아가야하는데 모슬포 덕승으로 와서 망했네요. 그래도 내일 일정이 생겨 좋습니다. 덕승식당에서 밥먹고 클리프 제주가서 개들과 한잔하면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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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레몬과 토마토가 있는 정물>
1886, 39x56cm, oil on canvas, 오스카 라인하르트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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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과 9주 정도 함께 생활했던 초기는 나날이 열정에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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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에게 함께하자고 편지를 썼고 그의 작품을 판매하는 유일한 화상 내동생 테오라는 존재의 압박감으로 나에게 올 수밖에 없었다. 불러놓고도 미안하게도 나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다. 외롭게 떠돌아 다닌 나는 공동체 생활의 개념이 없었고, 매일같이 누군가와 식사를 함께해야 한다는 것은 상상 밖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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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이 오면서 많은 부분이 달라진 것 중 하나는 리모델링을 통해 부엌 공간을 마련했던 것이다. 남은 빵이나 주워 먹던 내가 매일같이 식사 대접을 받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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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선원 생활을 했던 고갱이 요리를 했다. 내놓은 음식이 모두 맛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인데 왜 그림을 그리고 있나 싶었다. 요리로 나갔다면 파리에서 미슐랭 3스타는 거뜬 했을 텐데 말이다. 식재료인 정물화를 그리다 보면 그가 생각이 난다. 물론 작품은 고갱을 만나기 전에 그려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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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을 기른 노인의 초상>
1885, 44x33cm, oil on canvas, 반고흐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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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885~1887년 사이 맹렬히 초상화를 그렸다. 흔히 볼 수 없던 초상화 작품을 마주하면 85~87년이라 생각하면 된다.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을 그리려 노력했는데 모델이 되어준 이들은 예술에 관심이 많은 서민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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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와 다르게 붓 터치가 확연히 달라졌다. 이때의 나는 사납게 진보하길 원했다. 성급한 마음에 힘이 잔뜩 실린 팔로 담금질이라도 하는 양 캔버스에 붓을 두드려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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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스스로가 모델료을 받아야하는데 그림이 마무리될 즈음 어색하게 일어나 몇 푼 안되는 돈을 내밀어 보였다. 주머니 깊숙히서 나온 몇 푼이라 망설이기도 했지만 외상으로 받아온 물감 값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 손을 뻗어 받아 챙겼다. 노인이 지불한 돈은 그림 값이 아니라 힘들게 열정을 이어가는 청년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내민 식삿값이 아니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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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1889, 100.5x76.5cm, oil on canvas, 도쿄 솜포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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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네(Bonne année)” 얼마 만에 사람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한 것인지 모를 정도로 해마다 혼자서 31일 마지막 밤을 청했던 기억이다. 내게 1월1일은 없다고 내 달력은 끝이 아니라고 32일이라고 33일이라고 노래를 흥어리며 잠이 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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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 새해 카운트의 외침은 내게 첫 번째 주제를 선정하는 카운트였다. 보나네를 외치는 순간 해바라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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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점의 해바라기 화병을 그렸던 1889년 1월 첫 번째 작품은 넉넉한 물감 덕분에 기존 보다 더욱 두터운 물감을 쌓았는데 특히 씨앗 부분의 질감이 마음에 들었다. 시계의 시침과 분침이 향하는 모든 방향으로 붓터치가 집요하게 채워지면서 문제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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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해바라기 화병들과 다르게 ‘vincent’라는 서명을 남길 곳을 못 찾았기 때문이다. 어느 곳에도 터치가 강하게 남아있어 글자가 삐뚤게 적힐 것을 염려해서였다. 그래서 해바라기 화병 중 유일하게 서명이 없는 완성작으로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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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친 여러분 모두 보나네~ (프랑스식 새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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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랭 부인과 아기>
1888, 61x63.5cm, oil on canvas,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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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랭의 막내딸인 마르셀이 태어난 지 벌써 한 달이 되었다. 마르셀의 눈을 살펴보고 있으면 순수라는 이름의 심해로 빠져드는 기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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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안고 있는 부인을 두어 걸음 떨어져 쳐다 보니...내가 꿈꿔 왔던 가정의 따스함이 느껴진다. 아기는 엄마의 다리 위에서 힘을 주며 또렷이 나를 쳐다본다. 몇 번 봤다고 벌써 익숙해하는 마르셀은 영특한 소녀로 자랄 것이다. ‘한쪽 귀가 없는 아저씨’라고 마르셀은 눈빛으로 말하고선 바로 까르륵 거리며 웃어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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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은 나에게 안정감을 느끼니 배경을 노랗게 채워 넣었다. 가족의 건강과 평화, 현재의 휴식과 행복 에너지가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에 부인의 옷을 녹색으로 채워 넣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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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종이에 그렸더니 텅텅 밀도가 확 낮아지네요? 프리다 칼로를 좋아하시는 분께 전달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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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회화 초상으로 그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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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먹는 사람들>
1885, 82x114cm, oil on canvas, 반고흐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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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을 그려 넣은 최초의 작품 감자 먹는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따스하게 보내는 사람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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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하루는 거칠고 두터운 손으로 해가 뜨기 전부터 해가 떨어진 후까지 일을 하며 보냈다. 가족이 오롯이 모일 수 있는 저녁식사로 접시 하나에 담긴 뜨거운 감자의 껍질을 벗겨낸다. 나는 램프 불빛 아래에서 감자를 먹는 사람들이 접시로 내민 손, 자신을 닮은 바로 그 손으로 땅을 팠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려고 했다. 그 손은, 손으로 하는 노동과 정직하게 노력해서 얻은 식사를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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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한번 있는 날을 기억하는 것은 사치가 된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날을 기억할 여유 또한 없다. 단지 하루를 따뜻한 식사로 마무리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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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과 나에겐 해피 크리스마스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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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3 한가롭게 침대에 누워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오늘 1만 팔로워의 계정이 되었네요.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1만 이라는 숫자가 나름 의미가 있다 생각합니다. 함께 소통하신 분들과 잠시 머물러 살펴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지금도 🐕들과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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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gogh 👨🏻‍🎨 계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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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철저히 비영리를 추구합니다.
2. 컨텐츠를 다양화하길 추구합니다.
3. 긁어오는 문장으로 작성하지 않습니다.(딱봐도 문장에 문제가 많은데 디엠이 자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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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 언덕의 전망대>
1886-1890 33x44cm, oil on canvas,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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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지원이 없더라도 그림을 계속 그려야만 했다. 함께 지낼 때는 창고를 내주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도 했지만 소비되는 물감 덩어리를 살펴보시고는 부질없는 짓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하셨다. 그런 모습을 보이며 계속 얹혀 살기는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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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테오가 파리로 들어올 것을 권유했고, 나도 언제까지나 시골에서 우물을 파내려 갈 순 없었다. 언제고 강을 따라 바다로 나아가야만 했는데 적당한 시기라 생각하여 준비 없이 파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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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를 배운지도 얼마 되지 않았기에 고유한 무언가는 없었지만 밝아진 화면만은 큰 변화로 볼 수 있다. 파리의 가난한 화가들과 몽마르트에서 생활하기 위해 테오와 방을 옮겨왔던 시절의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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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기 영감의 초상>
1887, 92x75cm, oil on canvas,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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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로와 테오의 소개로 만난 탕기 영감은 언제나 내게 할 수 있음을 각인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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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을 가지라 말씀하셨다. 확신에 찬 모습으로 행동하면 진짜 확신이 생길 것이라 말했다. 피사로의 조언만큼이나 내겐 값진 것이었다. 그런 내게 물감을 외상으로 내어주는 그가 나에 대한 확신이 있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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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님 초상을 그리면서 붙여 놓은 판화 작품을 관찰했다. 어떻게 유화로 저 평면성을 녹여낼 것인지, 어떻게 과감한 구도가 손과 눈에 익어 자연스러워질 것인지 고민했다. 그를 표현한 모든 색채가 우키요에 판화와 연결되었다. 그의 초상은 실험적이지만 내겐 확신을 가져볼 만한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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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의 랑그루아 다리>
1888, 64x49cm, 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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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에 도착하여 바로 테오에게 편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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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평평한 아를의 줄지은 작은 나무들은 올리브 아니면 레몬이겠지. 포도가 심겨진 붉은 땅, 뒷산을 가득채운 라일락 향기를 따라 발걸음을 옮겨다녀. 도중에 보랏빛 라벤더와 특별히 더 화려한 노란 해바라기를 보면 태양이 주는 축복에 존경을 표하게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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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의 뙤약볕과 북서풍의 시원한 바람, 지중해를 파고드는 삼각주가 있는 축복의 땅. 땅은 결국 나로 하여금 푸르른 하늘 아래 이젤을 펼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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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마차를 빌려타고 그림을 그리러 다니던 난 그때가 참 좋았던 기억이다. 물론 삼촌이 돌아가시며 남겨준 유산이 아니라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르지. 그마저도 온전히 테오의 몫인데 나눠준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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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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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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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10.31에 공주랑 찍은 사진을 올렸더군요. 생각해보면 그림 그릴 때 공주가 심심해서 놀아달라며 방해를 했던 날이었습니다. 오늘이 당시를 떠오르게 했네요. 그래서 간만에 사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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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림과 글을 살펴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900좋아요는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더 많은 분들께 그림과 글을 소개하고 싶네요. 그림을 받으시는 분들도 많아졌으면 합니다. 모두 굳밤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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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무스메>
1888, 74x60cm, oil on canvas,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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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본인 여성 라 무스메는 치아가 오솔길 마냥 삐뚤어져 있다. 그래서 입술을 마저 다물지 못한다. 살펴보는 내내 웃음이 나오려 했지만 예의가 아닌듯하여 참을 수밖에 없었다. 모델을 서주는 동안 삐뚤어진 치아 사이로 내뱉는 불어는 받침이 없어 노래를 부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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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녀의 또렷한 갈색 눈동자는 그들 인종이 얼마나 감각적인지 알아차리게 해준다. 도자기를 포장해온 우키요케 판화의 색채나 구도는 그들이 우리와 다름을 보여주는 단편이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자체는 다르지 않을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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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드레스만 하더라도 붉고 푸름이 함께 공존해 보랏빛을 띄면서 환상을 더했다. 자신의 검은 머리카락 위에 장미꽃이라도 올린냥 새빨간 리본으로 장식했다. 내 눈에 아름다움 그녀가 일본에서도 아름다우리라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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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아래 올리브 나무 사이를 걷는 커플>
1890, 49.5x45.5cm, oil on canvas, 상파울로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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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지평선 위에 놓인 초승달은 사실 밝지 않다. 하지만 초승달을 의미하는 크루아상처럼 주변을 밝은 빛 주황과 노랑으로 먹음직하게 부풀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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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려앉는 내 위치에서 커플은 나를 발견하기 어려웠다. 내려다보는 내가 그들보다 한 키는 더 높았고, 위가 가려진 어둠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밝지 않는 달빛 때문에 내가 움직이면 그들은 두리번 거리곤 했다. 그들이 빨리 지나가길 바랬으나 보이는 풍경 속에 그들조차 없으면 그것도 좋지 않았다. 그래서 유심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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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저기 지나가는 남자이고 싶었다. 그래서 붉은 머리칼과 수염을 넣었다. 검고 윤기나는 머리칼을 지닌 그녀는 내게 다정한 눈빛과 손길과 온기를 전달해준다. 그녀는 내가 생각하는 그녀이길 바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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