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가 있다. 그야말로 직접적이다 못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꼴이다. "날 봐요! 이렇게까지 자극적으로라도 당신에게 날 알리고 싶어요! 이름이라도 기억해줘요!" 보람상조 카피를 <상치를 땐 보람차게!> 동부생명 카피를 <동부생명은 돈부터 드립니다> 베네통 콘돔 카피를 <베에 통! 싸지 마세요>라 쓴 격이다. 역시나 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이리도 참담하다. 신사역 만취한 취객의 소행인지, 외모지상주의에 분노한 괴한의 짓인지는 모르겠다. 그나마 이제 너무 눈에 익어 성형광고의 FM(?)같은 비교광고들은 멀쩡한 걸 보면, 이 광고가 의도보다도 훨씬 자극적이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브랜드네임에 '인간의 얼굴과 몸에 등급을 매기는 아이디어' 카피를 이어 붙이고 쾌재를 불렀을 누군가(대행사든 담당자든)는 저 광고에 몇 등급을 매겼을까? - 그렇다면 부정적 시선을 피할 수 없는 상품을 광고해야 할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그 정답없는 혼란 속에서 중심을 잡아야할 최선과 차악 사이의 어딘가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으니 다수를 만족시켜야한다는 마음으로. - 저 부수어진 광고판을 보고 가장 먼저 머리를 스쳤던 것은 성형외과 광고로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던 몇 년 전 여름날. 가뜩이나 까다로운 심의와 거부감 등 제약 많은 성형광고인데 "Before & After 광고가 가장 잘 먹히니 그렇게 만들되 뻔한 Before & After 광고 말고 희뜩하게, 크리에이티브하게" 라는 광고주의 요청에 멍하니 성형전후 사진만 쳐다보던 그날들. 그 시간, 그 고민들 때문에, 아니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 아래는 당시 우리가 만든 광고에 대한 글. http://slownews.kr/30721 - Rok Kim (@kimrok)"> 광고가 있다. 그야말로 직접적이다 못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꼴이다. "날 봐요! 이렇게까지 자극적으로라도 당신에게 날 알리고 싶어요! 이름이라도 기억해줘요!" 보람상조 카피를 <상치를 땐 보람차게!> 동부생명 카피를 <동부생명은 돈부터 드립니다> 베네통 콘돔 카피를 <베에 통! 싸지 마세요>라 쓴 격이다. 역시나 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이리도 참담하다. 신사역 만취한 취객의 소행인지, 외모지상주의에 분노한 괴한의 짓인지는 모르겠다. 그나마 이제 너무 눈에 익어 성형광고의 FM(?)같은 비교광고들은 멀쩡한 걸 보면, 이 광고가 의도보다도 훨씬 자극적이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브랜드네임에 '인간의 얼굴과 몸에 등급을 매기는 아이디어' 카피를 이어 붙이고 쾌재를 불렀을 누군가(대행사든 담당자든)는 저 광고에 몇 등급을 매겼을까? - 그렇다면 부정적 시선을 피할 수 없는 상품을 광고해야 할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그 정답없는 혼란 속에서 중심을 잡아야할 최선과 차악 사이의 어딘가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으니 다수를 만족시켜야한다는 마음으로. - 저 부수어진 광고판을 보고 가장 먼저 머리를 스쳤던 것은 성형외과 광고로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던 몇 년 전 여름날. 가뜩이나 까다로운 심의와 거부감 등 제약 많은 성형광고인데 "Before & After 광고가 가장 잘 먹히니 그렇게 만들되 뻔한 Before & After 광고 말고 희뜩하게, 크리에이티브하게" 라는 광고주의 요청에 멍하니 성형전후 사진만 쳐다보던 그날들. 그 시간, 그 고민들 때문에, 아니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 아래는 당시 우리가 만든 광고에 대한 글. http://slownews.kr/30721 - Rok Kim (@kimrok)" /> 광고가 있다. 그야말로 직접적이다 못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꼴이다. "날 봐요! 이렇게까지 자극적으로라도 당신에게 날 알리고 싶어요! 이름이라도 기억해줘요!" 보람상조 카피를 <상치를 땐 보람차게!> 동부생명 카피를 <동부생명은 돈부터 드립니다> 베네통 콘돔 카피를 <베에 통! 싸지 마세요>라 쓴 격이다. 역시나 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이리도 참담하다. 신사역 만취한 취객의 소행인지, 외모지상주의에 분노한 괴한의 짓인지는 모르겠다. 그나마 이제 너무 눈에 익어 성형광고의 FM(?)같은 비교광고들은 멀쩡한 걸 보면, 이 광고가 의도보다도 훨씬 자극적이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브랜드네임에 '인간의 얼굴과 몸에 등급을 매기는 아이디어' 카피를 이어 붙이고 쾌재를 불렀을 누군가(대행사든 담당자든)는 저 광고에 몇 등급을 매겼을까? - 그렇다면 부정적 시선을 피할 수 없는 상품을 광고해야 할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그 정답없는 혼란 속에서 중심을 잡아야할 최선과 차악 사이의 어딘가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으니 다수를 만족시켜야한다는 마음으로. - 저 부수어진 광고판을 보고 가장 먼저 머리를 스쳤던 것은 성형외과 광고로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던 몇 년 전 여름날. 가뜩이나 까다로운 심의와 거부감 등 제약 많은 성형광고인데 "Before & After 광고가 가장 잘 먹히니 그렇게 만들되 뻔한 Before & After 광고 말고 희뜩하게, 크리에이티브하게" 라는 광고주의 요청에 멍하니 성형전후 사진만 쳐다보던 그날들. 그 시간, 그 고민들 때문에, 아니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 아래는 당시 우리가 만든 광고에 대한 글. http://slownews.kr/30721 - Rok Kim (@kimrok)" />
출근길 도로 한편에 줄을 선 성형외과 광고들. "이 사람이 이렇게 변했어요! 당신도 가능합니다!" '변신'만을 강조하는 Before & After 비교광고들이 즐비하다. 
그 뻔한 광고들의 끝자락에 이 <가슴은 D컵, 얼굴은 A급> 광고가 있다.
그야말로 직접적이다 못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꼴이다. "날 봐요! 이렇게까지 자극적으로라도 당신에게 날 알리고 싶어요! 이름이라도 기억해줘요!"
보람상조 카피를 <상치를 땐 보람차게!> 동부생명 카피를 <동부생명은 돈부터 드립니다>
베네통 콘돔 카피를 <베에 통! 싸지 마세요>라 쓴 격이다.
역시나 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이리도 참담하다. 
신사역 만취한 취객의 소행인지, 외모지상주의에 분노한 괴한의 짓인지는 모르겠다. 
그나마 이제 너무 눈에 익어 성형광고의 FM(?)같은 비교광고들은 멀쩡한 걸 보면, 이 광고가 의도보다도 훨씬 자극적이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브랜드네임에 '인간의 얼굴과 몸에 등급을 매기는 아이디어' 카피를 이어 붙이고 쾌재를 불렀을 누군가(대행사든 담당자든)는 저 광고에 몇 등급을 매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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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부정적 시선을 피할 수 없는 상품을 광고해야 할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그 정답없는 혼란 속에서 중심을 잡아야할 최선과 차악 사이의 어딘가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으니 다수를 만족시켜야한다는 마음으로.
-
저 부수어진 광고판을 보고 가장 먼저 머리를 스쳤던 것은 
성형외과 광고로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던 몇 년 전 여름날. 
가뜩이나 까다로운 심의와 거부감 등 제약 많은 성형광고인데 "Before & After 광고가 가장 잘 먹히니 그렇게 만들되
뻔한 Before & After 광고 말고 희뜩하게, 크리에이티브하게" 
라는 광고주의 요청에 멍하니 성형전후 사진만 쳐다보던 그날들. 
그 시간, 그 고민들 때문에, 아니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
아래는 당시 우리가 만든 광고에 대한 글.
http://slownews.kr/30721

Rok Kim

출근길 도로 한편에 줄을 선 성형외과 광고들. "이 사람이 이렇게 변했어요! 당신도 가능합니다!" '변신'만을 강조하는 Before & After 비교광고들이 즐비하다. 그 뻔한 광고들의 끝자락에 이 <가슴은 D컵, 얼굴은 A급> 광고가 있다. 그야말로 직접적이다 못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꼴이다. "날 봐요! 이렇게까지 자극적으로라도 당신에게 날 알리고 싶어요! 이름이라도 기억해줘요!" 보람상조 카피를 <상치를 땐 보람차게!> 동부생명 카피를 <동부생명은 돈부터 드립니다> 베네통 콘돔 카피를 <베에 통! 싸지 마세요>라 쓴 격이다. 역시나 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이리도 참담하다. 신사역 만취한 취객의 소행인지, 외모지상주의에 분노한 괴한의 짓인지는 모르겠다. 그나마 이제 너무 눈에 익어 성형광고의 FM(?)같은 비교광고들은 멀쩡한 걸 보면, 이 광고가 의도보다도 훨씬 자극적이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브랜드네임에 '인간의 얼굴과 몸에 등급을 매기는 아이디어' 카피를 이어 붙이고 쾌재를 불렀을 누군가(대행사든 담당자든)는 저 광고에 몇 등급을 매겼을까? - 그렇다면 부정적 시선을 피할 수 없는 상품을 광고해야 할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그 정답없는 혼란 속에서 중심을 잡아야할 최선과 차악 사이의 어딘가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으니 다수를 만족시켜야한다는 마음으로. - 저 부수어진 광고판을 보고 가장 먼저 머리를 스쳤던 것은 성형외과 광고로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던 몇 년 전 여름날. 가뜩이나 까다로운 심의와 거부감 등 제약 많은 성형광고인데 "Before & After 광고가 가장 잘 먹히니 그렇게 만들되 뻔한 Before & After 광고 말고 희뜩하게, 크리에이티브하게" 라는 광고주의 요청에 멍하니 성형전후 사진만 쳐다보던 그날들. 그 시간, 그 고민들 때문에, 아니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 아래는 당시 우리가 만든 광고에 대한 글. http://slownews.kr/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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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광철

멋져요 록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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