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ad_@01_hwp

특별한 저녁식사

일자 : 2018.04.10(화) ~ 05.13(일)

평일 8시
주말 4시

장소 : 한양레퍼토리씨어터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제작
극단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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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6일 오늘의 음악은 아스트로너츠, 에세트라Astronauts, Etc. 의 Mind Out Wandering입니다.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손가락 관절염으로 포기한 이후 그를 이끈것은 손가락에 무리가 덜 가는전자키보드 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학창시절 별명인 우주비행사와 등등..으로 지었다고 하네요. TORO Y MOI 에서 객원세션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의 음악은 감각적인 멜로디와 특유의 목소리를 통해 몽환적이지만 따뜻한 감정을 놓치지 않으며 나긋이 듣는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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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5일 오늘의 음악은 이와미즈Iwamizu의 첫 정규앨범인 Alone입니다. 이와미즈는 작곡, 연주, 녹음, 믹싱과 마스터링까지 혼자 모든걸 해냈습니다. 로파이 사운드에 재지한 리듬을 얹지만 멜로우한 사운드를 사용할때는 3TOS라는 이름을 쓴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미투운동이 문화계를 넘어 정치계까지 확산되었고 끝이 어디일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동경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았지만 그들이 가진 권력이 흑심이되어 자신에게 돌아올때 우리는 한없이 약한 가녀린 약한 존재가 되버리고 맙니다. 동경하는 삶이었다고해서 그들이 바라는 모든걸하지 않을 수 있는 용기, 지금이라도 높은자리에 있는 자들에게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외로운 싸움으로 느껴질수 있으나 응원한다고요. 미투라는 뜻처럼, 혼자가 아니라 공감하고 기댈수있는 사람들이 뒤에 있을것이라고요. Iwamizu혼자 모든 곡을 만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듣고 그의 음악에 공감하는것처럼 말이죠. 사방이 어둡다하더라도 그대는 백조이며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다만, 이미 다쳤을 그들의 마음의 상처가 지금이라도 여물수있도록. 이 응원과 공감이 너무 늦지 않았기만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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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4일 오늘의 음악은 루스 존커Roos Jonker의 데뷔앨범인 Mmmmm입니다. 루스 존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음악원 출신의 재즈 싱어송라이터 입니다. 싱어송라이팅은 물론이거니와 피아노와 기타, 색소폰과 하프까지 직접 연주했다고 하네요. 통통 튀는 그녀의 음악은 재지하지만 세련된 모던팝같기도합니다. 그녀의 노래는 편하고 듣기 좋은 음색과 잔잔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 같이 봄비가 내리는 날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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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3일 오늘의 음악은 모세 섬니Moses Sumney의 Aromanticism입니다. 그는 캘리포니아 출신이지만 학창시절을 부모님의 고향인 가나에서 보냈고, 대학교는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한쪽에서는 미국식 영어 억양을 쓴다고 차별을 받았고, 다른 쪽에서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했습니다. 그는 그러한 경험들을 담담하게 자신의 음악에 담았습니다. 앨범의 제목이 뜻하는바가 그렇고 곡들이 그렇습니다. Aromanticism은 어떠한 인간관계도 거부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요하면서도 무거운 그의 음악은 몽환적이고 잔잔하지만 그 곁에는 쓸쓸함이라는 정서가 함께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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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일 오늘의 음악은 씨프렛Seafret의 Tell me It's real입니다. 그들은 듀오로 자신들의 고향인 브리들링턴에 있는 작은 공연장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의 공연을 보고 반해서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자신들이 바다 근처에 살았기 때문에 Sea라는 이름과 기타 지판을 뜻하는 Fret을 합친 Seafret을 이름으로 가지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음악의 매력은 심플하면서도 간결한 기타리프와 그 위에 얹혀지는 허스키한 목소리일것입니다. 서서히 봄이 오고 있는데 한강에서 그들의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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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일 오늘의 음악은 더 라이프 비트윈The Life Between의 데뷔앨범인 Colours of Your Choice입니다. 4인조 독일 밴드인 그들의 음악은 인지도는 낮지만 콜드플레이와 킨에 비교됩니다. 그들의 데뷔작인 이 앨범은 음악뿐 아니라 앨범커버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커버 이미지는 '에곤 실레의 자화상'이며 이들의 음악을 우연히 들은 유럽의 저명한 미술 평론가가 그들의 음악과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선물했다고 합니다. 에곤 실레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을 잇는 후계자였으면서 퇴폐적인 순수함을 드러내는 그림을 그린 화가였습니다. 그 순수함 안에는 역동적인 힘을 가지고 있고요. 더 라이프 비트윈의 음악은 에곤 실레라는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 커버에 쓰이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데뷔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음악을 잘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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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8일 오늘의 음악은 메이어 호손Mayer Hawthorne의 Man about Town입니다. 그의 스테이지 이름은 실명인 앤드류 메이어 코헨과 그가 태어나고 자란 호손 로드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그는 블루아이드소울 뮤지션의 성공적인 행보를 거닐며 60년대 사운드인 레트로 소울을 정확하게 재현해냅니다. 그의 아버지는 밴드에서 베이스주자를 하고 있는데 음악을 하는 집안에서 태어나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자랐다고 합니다. 그는 힙합씬에서는 DJ헤어컷이라는 이름으로, 또한 신나는 펑키한 일렉트로 음악을 하는 턱시도Tuxedo의 한 멤버이기도 합니다. 신스팝, 펑크, 네오소울, 힙합 다양한 장르에서 많은 시도를 하고있지만 한 앨범이라도 허투루 접근하지 않고 좋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그가 보여줄 다음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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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7일 오늘의 음악은 랄레이 리치Raleigh Ritchie의 정규 1집 앨범인 You're a Man now, boy입니다. 랄레이 리치의 얼굴이 어디선가 본거 같았다면 정답입니다. 왕좌의 게임에서 Grey worm역을 맡았던 배우입니다. 2013년 켄드릭라마의 UK투어 오프닝 무대를 섰던 그의 목소리는 매력적인 중저음에 섹시한 느낌을 주며 배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장점인 안정적인 톤과 발성을 함께 보여줍니다. 배우로서의 커리어와 가수로서의 커리어. 여러 분야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은 한 분야에서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한다면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랄레이 리치가 보여주고 증명해보이고있는 배우와 가수의 길이 아직까지는 탄탄해보입니다. 바람으로는 앞으로도 연기와 노래, 두 측면에서 만족할만한 작업물을 계속해서 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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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4일 오늘의 음악은 루페 피아스코Lupe Fiasco의 Food &Liquor II입니다. 고등래퍼2에서 화제의 사이퍼 영상으로 이슈를 몰고온 김하온 군의 사이퍼 비트로 쓰인 곡입니다. 김하온군은 명상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힙합에 대해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돈과 스웩, 자기자랑이 판치는 힙합씬에서 자신만의 신념을 멋지게 풀어내는 랩으로 쟁쟁한 사람들이 많았던 사이퍼대결에서 1등을 하는 기염을 토해냅니다. 특히 가사 '그대들은 verse를 채우기 위해서 화나있지'라는 가사는 소리지르는 힙합씬에 대한 저항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때 비트의 주인공인 루페 피아스코 역시 그런 랩퍼입니다. 그의 앨범커버는 온통 검은색으로 칠해져 그 전의 앨범들에 대한 저항심을 보여줍니다. 또한 그의 가사 역시 자신만의 철학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랩으로 뱉어냅니다. 김하온의 랩이 앞으로도 루페 피아스코처럼 뚝심있게 색깔을 잃지말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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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3일 오늘의 음악은 욘시&알렉스Jonsi&Alex의 Riceboy Sleeps입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아이슬란드 시규어로스의 프론트맨인 욘시와 그의 남자친구인 알렉스의 사이드 프로젝트 앨범입니다. 알렉스는 비쥬얼 아티스트로 앨범표지와 디자인을 담당하지만 실제로 다른 밴드의 멤버이기도 합니다. 이들의 이름은 아이슬란드에 있는 한 화가의 이름에서 가져왔다고 하네요. 그들은 아주 조그만 사물들도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찾아내어 우리에게 알려줄 수 있는 희망찬 음악과 그림을 하는것이 이 밴드의 모토라고 이야기합니다. 음악의 색채는 시규어 로스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정제된 엠비언트 음악을 보여줍니다. 이것 하나만으로 이 앨범에 대한 설명은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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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1일 오늘의 음악은 스미노Smino의 정규 1집 앨범인 Blkswn입니다. 그는 3월 14일에 이 앨범을 발매했는데 그가 사는 지역인 세인트루이스의 지역번호에서 가져왔다고 하네요. 91년생으로 작년에 첫 데뷔앨범을 냈습니다. 무려 18곡이라는 미친 트랙 수를 자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트랙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신인이라는 것을 의심하게 합니다. 그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활용하면서 재지하면서도 블루지하며 소울풀한 그의 음악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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